9개월 동안 준비했던 결혼을 하던 날,
어렸을 때부터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식만 생각해도 마음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났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까 아무렇지 않았다
원래 결혼이 이런 것인가ㅎㅎㅎ
어떻게 보면 눈물 많은 나에겐 눈물 나지 않은 것이 참 다행이었다
대구공항
우린 웨딩카 렌트비를 여행에 쓰자는 생각으로
카카오 택시를 타고 대구공항까지 갔다
결혼식에 와 준 친구들한테 고맙다고 연락을 하다 보니
어느새 공항에 도착 (●'◡'●)
공항에 도착해서 셀프체크인 :D
키오스크로 셀프체크인 진행 후 짐을 부치고 밥을 먹으러 GO GO!!
식장에서 식사를 못한 우리는
가장 가까이 있던 일식집에 들어가서 밥을 먹었다
식당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우리가 시킨 음식들은 정말 맛있었다❤
제주도행 비행기는
역시나 대부분이 신혼부부였다ㅎㅎㅎ
해외로 신혼여행 간 것 못지않게
재밌게 놀아야겠다 다짐하고 제주로 출발!
제주공항
짐을 찾고 출구로 나가려고 하는데,
이렇게 예쁜 포토존이 있었다(●'◡'●)
택시를 타러 밖으로 나가니
돌하르방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대구에서 늦게 출발한 탓에 제주도는 이미 어두컴컴한 밤!
몽듀 호텔
밤늦게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어서
공항 근처 저렴한 숙소를 찾던 중 알게 된 몽듀 호텔
왼쪽은 몽듀 호텔, 오른쪽은 스타벅스, 바로 앞은 바다
스타벅스와 바다가 이렇게도 가까운 숙소라니👍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내다 본 바깥 풍경
밤이어서 잘 몰랐었는데
정말 예쁜 바다가 숙소 앞에 있었다
저렴한 호텔이라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전망도 좋고 깔끔하고 분위기도 굿굿!
다음번에 제주도 놀러 오면 또 오자고 약속했다
스타벅스
일찍 자기도 싫고 살짝 배도 고파서
스타벅스에 가서 간단하게 먹을 것들을 샀다
제주도 스타벅스답게
제주도 느낌 물씬 나는 이름들의 빵이 많았다
우리의 픽은 '거문 오름 크루아상'❤
빵이랑 같이 먹을 음료까지 사서
숙소에서 편하게 냠냠❤
나는 제주도 한정 메뉴인 '제주 별다방 땅콩 프라푸치노'를,
남편은 무난하게 토마토 주스를 선택했다
제주 별다방 땅콩 프라푸치노는 남편 입맛에 딱이어서
여행 내내 마셨다는 후문ㅋㅋㅋ
거문 오름 크루아상은 생각보다 별로..ㅎㅎㅎ
폐백을 시작할 때쯤부터 다크서클이 생겼던 우리들은
스타벅스에서 산 빵과 음료를 다 먹기도 전에
그 자리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결혼식 날이 다가올수록
기대감보다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지인들의 말을
100% 이해할 수 있었다ㅋㅋㅋㅋㅋ
결혼식이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고
비록 제주도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요즘이다
* 1일차 비용 정리
항목 | 비용 | 비고 |
안동->대구 카카오택시 | \139,000 | |
대구공항 식사 | \22,000 | 돈가스덮밥 라멘 |
제주공항->몽듀 택시비 | \7,600 | |
스타벅스 | \16,000 | 제주 별다방 땅콩 프라푸치노 (\7,500) 토마토 주스 (\3,800) 거문 오름 크루아상 (\4,700) |
신혼여행 1일차 사용금액 : \184,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