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나는 집에서 주로 밥을 해 먹는 편인데,
요리를 한 후 야채가 애매하게 남으면
다른 걸 해먹기도 애매해서
냉장고에 보관만 하다가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냉장고에 야채들이 많았는데
이걸 어떻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라샹궈 소스를 사서 집에서 해 먹어 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집에 있는 야채들과 마라샹궈 소스 :D
우리는 마라샹궈 안에 있는
납작두부면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마라샹궈 소스를 살 때 납작두부면도 함께 사 왔다
사진에는 없지만
어머님이 얼마 전에 보내주신
고구마도 편 썰기 해서 같이 넣었다😘👍
동네 이마트에서 사 온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
마라샹궈 소스 한 개당 4,180원이었는데,
안에 2봉지가 들어있었다
220g이 3~5인분이라고 했으니까
봉지 1개당 2~3인분 정도 될 듯!
물기가 있으면 소스가 잘 묻지 않을까 봐
미리 납작두부면 물기를 빼주었다
요건 남편의 아이디어인데,
편 썰어놓은 고구마를 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하고
프라이팬에 한 번 볶아주었다
이렇게 하니까 고구마가 잘 익기도 했고
좀 더 달달한 맛이 강해진 느낌👍
물을 보글보글 끓인 다음
한 입 크기로 잘라둔 야채들을 넣어
한 번 삶아준다
조리법 설명서에 보면
식용유 250g을 넣으라고 하는데
그게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그냥
우리 마음대로 대충 넣었다ㅋㅋㅋㅋㅋㅋㅋ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열이 오르면
마라샹궈 소스 투입!!
마라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준비된 재료들을 하나씩 넣어주면 된다
우리는 납작두부면과 고구마를 먼저 볶은 후
채소들을 넣어 더 볶아주었다
집에서 만든 마라샹궈 완성!!!!!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더 쉽고 간편했고,
완성하기까지 10분도 채 안 걸린 것 같다👍
근데 한 가지 문제점이라고 하면...
산초가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라'한 맛보다는 '마'한 맛이 더 강해서
남편은 입이 아려서 못 먹겠다며 중간에 포기😥
남편과 가끔씩 밖에 나가서
마라샹궈를 포장해오곤 했었는데
이렇게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니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냉장고 파먹기를 할 때도
정말 좋은 소스인 듯👍
'마'한 맛이 너무 강해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지만
나중에 마쟝을 사 와서 찍어먹으면
'마'한 맛을 조금 가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면서 남은 한 봉지를 조만간 먹을 예정이다😜
남편 입에는 맞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맛있었던
하이디라오 마라샹궈 소스 리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