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휴무일이 있었던 한 주♥
월요일 하루만 쉬었을 뿐인데 뭔가 가뿐한 느낌 :D
이번 주 한 주 포스팅 시작!
200817 월요일
나는 예전부터 학교에 놀러가는 것을 좋아해서
시간만 나면 학교에 놀러가자고 찹식이를 조르곤 했었는데,
이번에 대체공휴일에 뭘하고 놀까 고민하다가 또 학교에 놀러가기로 했다♥
학생 때 느낌을 내보자며
사거리에서 분식을 사서 학교로 올라갔다ㅋㅋㅋ
명수당에 테이블이 생긴 덕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편하게 먹었다!
학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다가
호암미술관으로 드라이브!
(호암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길을 좀 헤매기도 했고,
휴관이라서 그냥 돌아오는 바람에 사진을 하나도 못 찍음...)
다시 학교로 돌아오니 노을이 예쁘게 지고 있었다!
노을 사진 예쁘게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작된 프러포즈ㅋㅋㅋㅋㅋ♥
원래는 아웃백에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휴게소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ㅋㅋㅋㅋㅋ
그동안 휴게소에서 밥 먹을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또 처음으로 같이 해보는 게 생겼넹 :D
200818 화요일
월요일은 대체휴무일이었기 때문에
화요일에 출근!
점심 먹고 달달한 게 먹고 싶어서
1층에 있는 GS편의점에서 2+1으로 커피를 사 왔다 :D
내가 엄마보다 집에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미리 저녁식사를 차려두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삼겹살+맥주!
200819 수요일
확진자 297명.....
코로나 이제 좀 잡혀가나 했는데
다시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너무 무섭다ㅠㅠ
원래는 회사 근처 구내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데,
한 방향만 보고 식사를 하게 한다거나 뷔페식을 다른 방식으로 바꾼다거나
그런 거 없이 원래대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찝찝한 마음에 그냥 당분간은 편의점에서 사 먹기로 했다..
오늘은 낙지콩나물 비빔밥!
매울까봐 소스를 반만 넣었는데도 나한테는 좀 매웠고,
콩나물과 낙지는 양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
점심 먹고 헛헛해서
탕비실에 있던 경주빵과 2+1으로 사 둔 편의점 커피를 먹었다 :D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갑자기
선물 받은 거 예쁘게 사진 찍어서 남겨놔야지
왜 안 찍냐고 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불을 다 환하게 켜고
엄마 핸드폰 플래시의 도움을 받아서 예쁜 사진 완성♥
200820 목요일
4일 중에 3일 출근을 해야 해서 그런지
맨날 출근하는 느낌..
아침으로 아빠가 사 오신 호두 과자를 먹었다
오늘 점심도 혼자 편의점에서 사 온 도시락!
그냥그냥 쏘쏘한 맛이었다
벌써 2+1으로 산 커피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은 좀 많이 단 맛이었는데
플라넬 드립은 그것보다는 덜 달았지만 그래도 적당히 달고 맛있었다
저녁으로는 삼겹살과 조기구이 :D
아빠가 낚시에서 잡아오신 조기를 구워먹었는데
기름이 덜 들어갔는지 뭔가 조금 부족한 맛...
200822 금요일
드디어 집에서 쉬는 날!
실내온도 32도..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았다
부대찌개 만들면서 포스팅하려고 찍어둔 사진들!
하지만..
라면을 넣고 깨달았다..
김치를 빠뜨렸다는 걸..ㅎㅎㅎㅎㅎㅎㅎ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추가 (X)
라면에 스팸 추가 (O)
그래도 면을 다 건져먹고서
다시 김치를 넣고 끓이니까 다행히도 부대찌개 같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눈이 너무 간지럽고 콧물도 나오고
피부가 간질간질하더니 다 뒤집어졌다...
또 알레르기 비염인가?하고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역시나 알레르기 비염이었다
받아온 약을 먹으니까 바로 괜찮아져서 다행이었다 :D
이제 시험이 정말 며칠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공부를 했다
벼락치기로 한다고 점수가 잘 나오진 않겠지만ㅠㅠ
200823 토요일
오늘은 찹식이가 대학원 형들이랑 약속이 있어서
각자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D
오랜만에 여유롭게 일어나서 가볍게 운동을 했다
점심 먹고 공부가 너무 안되서
동네 스타벅스 가서 HSK 공부를 하고 왔다 :D
요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불안한 마음에
카페 안에서도 멀찍이 떨어져서 앉고
계속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내일은 동생 생일이라서
엄마가 동생 생일 챙겨준다고 동생네 부부를 불렀다
같이 저녁도 먹고 케이크도 자르고
수다 떨면서 놀았다 :D
(비록 내일이 시험이지만..ㅎㅎㅎ)
200823 일요일
드디어 대망의 시험날 :D
원래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아빠엄마가 태워주신다고 해서
아빠 차 타고 가는 중!
친구랑 같이 등록했는데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봤다!
개인적으로 다른 것들은 그래도 괜찮았는데 역시 작문...
한자가 생각이 안 나서 병음으로 적고 나왔다.........
요즘 코로나가 다시 너무 퍼지고 있어서
어디에 가면 좋을까 하다가 쏘카를 빌려서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점심으로 서브웨이에서 터키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베지 샌드위치 사서
차에서 먹었다 :D
(베지는 처음 먹어보았는데 왜 이게 다이어트에 좋은지 알 것 같다ㅎㅎㅎ)
서브웨이 샌드위치 먹으면서
테블릿으로 이식당 보기♥
뭔가 자동차 극장 같은 느낌이 났다ㅋㅋㅋ
점심을 다 먹고 이제 드라이브 시작!
어디 가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광교호수공원에 가 보기로 결정 :D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금 걸어들어가니
전망대 카페와 생태환경 체험교육관이 보였다
광교호수공원이 넓어서 산책하기 좋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넓을 줄을 몰랐다!
호수를 가운데 두고 한 바퀴 크게 돌고나니
만보를 꽉 채웠다..........
양산을 가져갔기에 다행이지 없었으면 다 못 돌았을 듯!
걷는 도중 잠깐 멈춰서 사진도 찍고
풍경 감상도 하는 중 :D
사람들이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길래
따라쟁이 두 명은 여기서 똑같이 사진을 찍어보았다 :D
좀 비탈진 곳이라서 전신샷을 찍으니 땅꼬마가 돼버림..
반만 나오게 찍으니까 예쁜 사진이 나왔다♥
우리는 지하주차장에 1시간 반동안 주차를 해두었는데
1,000원이 나왔다!
심지어 경차라서 할인이 들어가서 500원 결제 :D
경차 최고!!!!!
더운데 계속 걸었더니 목이 말라서
동네 주변에 있는 예쁜 카페에 가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기로 했다
나무에 매달려 있는 원숭이 조각상이 있는 곳은 옆문인데
코로나 때문에 열측정을 해야 해서 잠겨있는 상태이다
앞문에는 마스크를 쓰라는 안내문과 함께
코로나 때문에 8월 24일부터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고 적혀있었다
이 카페는 천고가 높고 정말정말 넓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zone으로 구별을 해두었는데
구역마다 특색 있게 꾸며놓았다 :D
사진으로 찍은 곳 말고도 여러 곳이 더 있었는데
너무 많아서 다 찍지 못했다
(2층도 있다)
원래는 테이크아웃을 하려고 했지만
카페가 너무 예쁘기도 했고 빵도 너무 맛있어보여서
사람이 가장 없는 곳에 앉아서 잠시만 있다 나오기로 했다
빵과 아이스크림은 카운터에서 주문을 할 수 있지만,
음료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주문해야 한다 :D
아메리카노는 밤길과 꽃길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직접 향을 맡아볼 수 있게끔 키오스크 바로 옆에 준비되어 있었다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고 음료가 준비되면
카톡으로 메세지가 온다
오후 늦게 가서 그런지 남아있는 빵은 몇 개 없었지만 다 너무 맛있어 보였다♥
특히 모든 빵들이 다 비닐로 덮여있었고,
위생장갑을 끼고 집게로 빵을 집도록 되어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이곳은 빵/아이스크림 계산 말고는 모든 것이 셀프였는데,
직접 빵을 데워 먹을 수 있는 오븐이 구비되어 있었고,
먹다 남은 빵을 포장해 갈 수 있는 셀프포장대도 있었다!
다 먹고 난 후에는 직접 퇴식구에 갖다두어야 한다
우리가 먹을 것은 캐모마일 티와 블루베리빵♥
블루베리빵은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에는 블루베리가 한 가득이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빵이 너무 맛있어서 엄마아빠 드리려고 무화과 크림치즈빵, 올치, 6쪽마늘빵을 사 왔다 :D
카페에서 나오니 어느덧 노을이 지는 시간
차 반납하기 전에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었다
원래는 월요일에 가려다 가지 못한 아웃백을 오늘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되기도 했고, 오늘따라 배탈이 나서
간단하게 만두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이번 주에는 프러포즈도 받았고, HSK 시험도 끝났기 때문에
너무너무 행복하고 후련한 한 주였다♥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많이 늘고 있는데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아무 걱정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싶다ㅠㅠㅠㅠㅠ